【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지난 2021년부터 기초학력전담교사제도를 확대 실시 중인 가운데 광주지역 학생·학부모·교원의 만족도가 평균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파견형 5명으로 기초학력전담교사제를 시작해 올해 공모형 44명, 내부형 1명, 파견형 5명 등 총 50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광주지역 초등학교 45개교 학생·학부모·교원 1400여명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전담교사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98%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학생의 경우 97%가 기초학력전담교사제가 수업에 도움이 됐다고 봤으며, 91%가 제도로 인해 학교생활에 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답했다.
학부모의 경우 기초학력 향상(97.2%), 학습 흥미도 향상(97.3%), 자녀 학습 이해도 향상(96.4%)에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반 교사의 경우 제도 만족도는 97%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도학생 담임교사의 98.9%가 기초학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생각했다.
기초학력전담교사의 지도 방식으로는 학생 중심의 소규모 집중적 심화 활동 학습이 진행되는 '폴아웃 수업'이 가장 선호됐다. 또 인력 확충, 예산 확대, 교재·교구 보강, 연수와 컨설팅 강화 등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정선 교육감은 "기초학력은 배움의 씨앗이자 성장의 뿌리"라며 "본청과 교육지원청이 힘을 모아 맞춤형 지원을 넓히고, 제도를 알차게 운영해 모든 학생이 자신감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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