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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힘이 세다?" 방송가 '임영웅 모시기' 경쟁 치열하네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17 15:11

수정 2025.08.17 20:51

오는 29일 정규 2집 '아임 히어로 2'로 컴백하는 가수 임영웅. 사진=뉴스1
오는 29일 정규 2집 '아임 히어로 2'로 컴백하는 가수 임영웅. 사진=뉴스1

임영웅은 힘이 세다. 지난 2023년 9월 임영웅이 출연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는 전국 시청률 16.1%를 찍으며 그해 최고 성적을 냈다. 이는 직전 방송분보다 3.1%포인트 높은 수치로, 특히 수도권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9%에 달했다.

또 지난해 9월 방영된 tvN 예능 '삼시세끼 라이트' 역시 순간 최고 시청률 14.7%를 기록하면서 '임영웅효과'를 톡톡히 봤다. 방송가가 '임영웅 모시기'에 혈안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가수 임영웅이 오는 29일 정규 2집 '아임 히어로 2'로 3년 2개월만에 컴백하면서 각 방송사들이 '임영웅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첫 방송되는 SBS 예능 '섬총각 영웅'. 사진=연합뉴스
26일 첫 방송되는 SBS 예능 '섬총각 영웅'. 사진=연합뉴스

17일 방송계에 따르면 SBS는 오는 26일부터 새로 편성되는 신규 여행 예능 '섬총각 영웅'에 임영웅을 캐스팅해 '임영웅 매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임영웅은 지난 2016년 데뷔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었지만 예능 프로그램 고정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KBS 2TV 음악 예능 '불후의 명곡'은 오는 30일과 9월 6일 2주에 걸쳐 '임영웅과 친구들' 특집을 편성했다.
특집 1부에는 이적, 노브레인, 전종혁 등이 출연하고, 2부에는 린, 로이킴, 최유리, 조째즈 등이 나와 자신들만의 색깔로 임영웅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JTBC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 4'도 임영웅의 두 번째 출연을 확정했다.
아마추어 축구 리그에서 선수로 활약하는 등 축구에 '진심'인 임영웅은 지난해 '뭉쳐야 한다 3'에 나와 당시 안정환 감독의 '어쩌다뉴벤저스'를 상대로 4대 0 승리를 거둔 바 있어 1년 만에 성사된 리벤지 매치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