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9일 6개 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도시철도 2호선 벡스코역에서 적 테러 상황을 가정하고 민·관·군·경·소방 합동 2025년 을지연습 실제훈련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해운대구, 한국철도공사, 제6339부대 3대대, 해운대경찰서, 해운대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점검하고 실질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에 초점을 맞춰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
도시철도 벡스코역은 동해선 광역전철이 만나는 환승역으로서,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시민 대피와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초기 대응 단계부터 동해선 벡스코역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이날 훈련은 다중이용시설인 도시철도 벡스코역 내 폭발물 테러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찰차, 구급차, 소방차, 폭발물 탐지기, 포그머신 등 다양한 장비가 투입됐다.
훈련은 공사의 초기 대응에 이어 한국철도공사의 시설물 차단과 함께 군·소방·경찰·보건 등이 긴급 출동해 화재 진압, 인명 구조, 폭발물 제거, 테러범 검거 등 조치를 이행하는 순으로 전개됐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이번 실제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 공조 체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환승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 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부산도시철도 인접 철도 운영기관과 협의를 거쳐 도시철도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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