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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센터 '일자리 수요데이' 상반기 취업자 4458명…35%↑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1 13:29

수정 2025.08.21 13:29

수요데이 취업자수 전년比 35% 증가
운영횟수·참여기업·채용인원 모두 크게 증가
"하반기 취업자 맞춤형, 중앙-지방 협력 모델로 확대"
지난해 6월 26일 대구 수성구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대구청년-경북기업 일자리수요데이 대구 JOb-Go!'에서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6월 26일 대구 수성구 대구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대구청년-경북기업 일자리수요데이 대구 JOb-Go!'에서 구직자들이 현장면접을 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고용센터에서 추진한 '일자리 수요데이'로 총 4458명이 채용됐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5.1% 증가한 성과다. 같은 기간 참여 기업 수(1392곳)도 20.9% 늘었다.

일자리 수요데이는 전국 고용노동부 고용센터에서 기업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지역 밀착형 취업지원 제도다. 현장 면접(구인·구직 만남의 날), 채용설명회, 취업 컨설팅 등을 뒷받침한다.



고용센터는 올 상반기 일자리 수요데이를 977회 운영했다. 전년 동기 820회를 진행한 것보다 157회를 더 운영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같은 기간 일자리 수요데이 참여 기업 수는 241개(20.9%) 증가한 1392개, 일자리 수요데이를 통한 채용인원은 1158명(35.1%) 증가한 4458명을 달성했다.

고용당국은 하반기 일자리 수요데이 역할과 성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내달 16일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 10개(전남 여수·제주·청주·원주·광주·부산·수원·대구·대전) 지역에서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채용박람회의 경우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지역대학, 지역은행 등이 참여하는 지역 맞춤형·중앙-지방 협력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 내 우수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고, 채용설명회·인공지능(AI) 면접관 체험·직무 멘토링 등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기반으로 '쉬었음' 청년 등의 취업역량을 높이고 지역 내 채용 분위기를 확산하겠다는 목표다.


이정한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일자리 수요데이는 단순한 채용행사를 넘어 고용센터가 국민과 기업을 연결하는 일자리 허브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채용박람회 역시 취업알선을 넘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일자리 정보 제공의 장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