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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최저 분담금, 명품 단지 만든다"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1 14:09

수정 2025.08.21 14:11

대우건설의 개포우성7차 이미지.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의 개포우성7차 이미지. 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에 나선 대우건설이 21일 최상의 사업 조건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주거시설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합은 오는 23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필수 사업비에 불확실한 시중 최저금리가 아닌 'CD+0.00%' 금리라는 파격적인 금융조건을 약속했다. 필수사업비 금리부터 유례 없는 최상의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공사비도 최후순위 상환하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조건이다.

조합에서 사업비·이자를 먼저 상환할 수 있어 분양불 대비 수백억원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우건설은 또 조합이 제시한 도급 계약서를 100% 수용해 시공사 선정 즉시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 전과 후의 태도 변화나 꼼수 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개포우성7차에 대한 대우건설의 진심을 표현한 것"이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신속한 사업추진 의지를 잘 드러낸 부문이다”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사업·금융조건 뿐만 아니라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의 리뉴얼 적용에 걸맞는 단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세계적 거장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강남을 넘어설 단지 고급화를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써밋 프라니티'의 총괄 디렉터는 프랑스 최고 건축 거장으로 손꼽히는 장 미셸 빌모트가 맡았다. 구조 설계 파트에는 42년간 전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유럽 최고의 구조 엔지니어링 전문가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독일의 '볼링거 앤 그로만' 그룹이 참여했다.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지상 공원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지상 공원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이를 바탕으로 대우건설 만의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개포 최장 길이의 '스카이브릿지(90m)'로 두 개 동을 연결해 개포 정상에 스카이 어메니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서초 푸르지오써밋, 과천 푸르지오써밋, 더비치 푸르지오써밋 등에 스카이 어메니티를 조성한 바 있다.

또 외관 설계시 단지 주출입구쪽 입면만을 강조하는 주요 재건축 단지들과 달리 동서남북 어디서 보더라도 랜드마크 단지로 보일 수 있는 획기적인 외관 특화와 쾌적한 동배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채광 문제와 프라이버시 침해를 완벽히 극복한 ‘3세대 판상형 타워’를 제안했다.


대우건설 한 임원은 "분쟁 없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조합원들의 가장 큰 고민인 분담금 최소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로 위 모든 내용들을 제안서와 계약서에 담았다"며 "개포우성7차를 강남의 최정상은 물론 한남더힐을 넘어 대우건설의 새로운 대표 하이엔드 주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