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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본입찰에 '태광산업 컨소시엄·폴캐피탈' 참여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3 16:51

수정 2025.08.23 16:51

앵커EP는 내주 초 최종참여 결정할 듯
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유통업계 M&A 뜨거운 감자중 하나인 애경산업 본입찰에 태광산업과 폴캐피탈코리아가 참여했다. 다만 이들과 함께 숏리스트 후보였던 앵커에쿼티파트너스(EP)는 주관사측에 참여 시간을 더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내주 초 최종 참여 여부가 결정 될 전망이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전일 오후 마감된 애경산업 본입찰에 태광산업과 폴캐피탈 두 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실제 태광산업은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손잡고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최근 태광산업은 계열사인 흥국생명을 통해 국내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운용 인수전에도 참여하는 등 M&A시장 다크호스로 떠오른 모양새다.



IB업계 관계자는 "앵커 EP가 내부 투심위 승인 절차 등 이유로 주관사인 삼정KPMG에 며칠간의 말미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 내주 초쯤 제안서를 제출 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세 곳 모두 의지가 큰 것으로 안다"라고 귀띔했다.

한편 애경그룹은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목적으로 애경산업 엑시트에 나섰다. 이번에 나온 매각 대상은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63.38%다.
애경산업은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출발한 그룹의 모태사업으로 화장품 브랜드 루나(LUNA), 에이지투애니스(AGE20’S), 생활용품 이공팔공(2080), 케라시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