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그린바이오 미생물산업 육성지구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그린바이오산업(미생물분야) 연구·기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전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 남원시바이오산업연구원 등 9개 기관이 참여했다.
그동안 전북도는 유용미생물은행, GMP기반 농축산용미생물산업화시설, 그린바이오 첨단분석시스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등의 미생물분야 지원시설, 우수한 농생명 기반, 다양한 연구기관 집적지 등 풍부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그린바이오 미생물산업을 선도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생물 분야 원천기술 확보와 기업지원, 산업생태계 조성을 아우르는 전주기 협력체계를 본격 구축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산업용 미생물(발효, 농축산, 식품, 의약, 환경) 핵심기술 공동 연구개발 △미생물 자원 발굴 및 기능성 연구 △미생물 원천기술의 기업 이전 및 사업화 지원 △창업기업 발굴 및 보육 지원 △연구-기업-시장 전주기 협력 네트워크 조성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한 협력체계 구축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지정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지구 조성을 통해 전북을 국내 최고 수준의 미생물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 산업 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선식 전북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은 전북이 가진 역량을 결집해 그린바이오 미생물산업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각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연구성과가 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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