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모빌리티·식품·방산 등 다양한 산업투자 활성화
맞춤형 지원·기반 확충 ‘기업이 머물고 싶은 경제도시’ 완성 박차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민선8기 원주시가 기업유치 부문에서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며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기업들이 추가 증설 투자를 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맞춤형 지원·기반 확충 ‘기업이 머물고 싶은 경제도시’ 완성 박차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까지 지역 내 11개 기업과 추가 투자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의 투자 규모는 총 2914억원에 달하며 이를 통해 637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분야별로 반도체(인테그리스코리아∙디에스테크노∙파인플로우∙이앤아이비), 이차전지(나노인텍), 모빌리티(세원∙광덕에이앤티∙세아특수강), 식품(삼양식품∙데어리젠), 방산(한국정밀소재산업) 등이다.
이 같은 투자는 기업들이 원주의 성장 잠재력과 우수한 투자 환경을 높이 평가해 원주를 지속적 성장 거점으로 삼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특히 지난 21일 체결된 방위산업체 한국정밀소재산업과의 투자협약은 지난해 원주 문막일반산업단지 내 방탄 복합재 공장 설립에 이은 후속 투자다.
이를 계기로 원주가 방위산업 핵심 거점으로 도약해 '군사도시' 이미지를 넘어 '첨단 국방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8기 원주시에서는 방위산업을 비롯해 반도체, 이차전지, 모빌리티, 식품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의 연이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산업구조가 더욱 견고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직결되고 있다.
원주시는 이 같은 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교통과 근로 여건을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완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민선8기 들어 기업지원 원스톱 실무지원단을 운영하며 투자 전 과정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공장설립 전담팀을 신설해 인허가 기간을 크게 단축하는 등 기업 친화적 행정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투자 한파 속에서도 관내 기업들의 연이은 투자는 원주시가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임을 입증하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도시, 근로자가 머물고 싶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기업 운영 여건과 기반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