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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무더위…올여름 최대 전력수요 96GW 경신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6 16:22

수정 2025.08.26 16:22

25일 6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서 햇빛을 피하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그늘막 아래서 햇빛을 피하며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8월 마지막 주에도 무더위가 식지 않으면서 올여름 전력 수요가 최대치를 경신했다.

26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6시 기준 최대 전력 수요는 96.0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 올여름 기준 직전 최고치인 지난달 8일 오후 6시의 95.7GW를 뛰어넘은 것이다. 최대 전력 수요는 하루 중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전력 수요를 가리킨다.

정부는 당초 이달 둘째 주 평일 오후 5~6시경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94.1~97.8GW)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그러나 8월 마지막주까지 전국 곳곳에 폭염 경보나 주의보가 유지되면서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도 정부의 예상보다 한 주가량 늦춰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반도 상공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지속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전일 오후 6시 기준 전력 공급 능력은 105GW, 예비력은 9.1GW로 전력수급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전력거래소는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