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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24억인데 '그래도 돈 번다'...1만2000명 앞다퉈 ‘우르르’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7 08:06

수정 2025.08.27 08:18


과천 '디에이치 아델스타'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과천 '디에이치 아델스타'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 보다 비싼 분양가로 관심을 모은 경기 과천시 새 아파트 청약에 1만2000여명이 몰렸다.

27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과천시 주암동 '디에이치 아델스타' 1순위 청약에 159가구 공급에 8315명이 신청해 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마감됐다. 해당 지역(과천)에서 청약자가 몰린 것이 특징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A로 27가구 모집에 해당지역에서만 531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9.67대 1이다.

기타지역에서는 2436명이 신청했다.

자료 : 청약홈
자료 : 청약홈

앞서 지난 25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청약자들이 많이 몰렸다. 189가구 모집에 3724명이 신청했다. 일반공급과 특별공급 등을 더하면 총 청약자가 1만2039명이 신청한 셈이다.

이 단지 분양가(최고가)를 전용면적별로 보면 △59㎡ 17억6200만원 △75㎡ 21억9500만원 △84㎡ 24억4600만원 등이다. 주변 시세와 별 차이가 없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 보다 더 높게 책정됐다.

과천이지만 서초와 인접해 있다는 점 등이 청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도권 대출규제로 전용 84㎡의 경우 24억원 기준으로 18억원 가량의 자기자본을 준비해야 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