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서 전국 첫 방폭안전관리계획 수립.. 산업현장 폭발사고 예방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27 11:07

수정 2025.08.27 11:07

2026~2030년 5년 적용 제1차 방폭안전관리계획 확정
방폭 인식 제고, 안전 확보 등 4대 전략 9대 추진과제로 구성
하늘에서 촬영한 울산석유화학공단의 일부. 이곳을 비롯해 울산지역 국가산단에는 230여 개의 정유·화학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총 1774.5㎞에 달하는 노후 배관이 묻혀 있다. 울산시 제공
하늘에서 촬영한 울산석유화학공단의 일부. 이곳을 비롯해 울산지역 국가산단에는 230여 개의 정유·화학업체가 밀집해 있으며 총 1774.5㎞에 달하는 노후 배관이 묻혀 있다.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2026~2030년 적용될 제1차 방폭안전관리계획을 27일 전국 최초로 확정했다.

방폭안전관리계획은 산업현장의 폭발사고 예방과 시민안전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수립이 추진되었다.

이번 울산시의 방폭안전관리계획은 방폭 인식 제고 및 실무역량 강화 기반 구축, 방폭설비 안전 확보 및 관리체계 구축 등을 목표로 하는 5년 중장기적 전략계획이다.

내용은 4대 전략 9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4대 전략은 △방폭 실천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현장에 강한 실무 교육체계 정립 △현장을 지키는 시설 안전관리 강화 △성과 중심의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 구축이다.



9대 세부 추진과제는 △방폭기준 간소화 지침 개발·보급 △기술 상담 △방폭 안전관리 사례집 배포 △교육 콘텐츠 및 교재 개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폭 설비 전수조사 △방폭 안전관리 우수기업 지원 제도 운용 △안전토론회 운영 △방폭안전관리계획 이행평가 등 9개의 사업이다.

여기에는 오는 2030년까지 113억원의 사업비가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은 “방폭안전관리계획은 산업단지 안전 확보, 중대재해 예방,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산업안전 정책의 핵심축으로 작동할 것이다”라며 “위험구역을 찾아, 안전한 산업현장을 지키고 시민이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위험한 환경에서 폭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방폭 기술과 제도가 국제표준에 대응하도록 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사고 예방 체계를 갖춘 방폭 안전 선도도시를 구축하는 데 실행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