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내년도 예산안 등 일반 안건 8건을 심의·의결했다.
내년도 총수입은 올해 본예산에 비해 3.5% 증가한 674조 2000억원으로 전망되며, 내년도 총지출은 올해 본예산에 비해 8.1% 증가한 728조원으로 편성됐다. 이에 따라 관리재정수지는 GDP 대비 4.0%, 국가채무는 GDP 대비 51.6%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특히 지금은 어느 때보다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뿌릴 씨앗이 부족하다고 밭을 묶여놓는 그런 우를 범할 수는 없다.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영계획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정부는 재정 운용을 통한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기술이 주도하는 초혁신경제 △모두의 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민 안전,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 등 3가지 정책분야에 중점 투자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현재 우리 경제는 신기술 주도의 산업 경제 혁신, 그리고 외풍에 취약한 수출 의존형 경제 개선이라고 하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안은 이러한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경제 대혁신을 통해서 회복과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마중물"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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