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핀테크 업체, 투자자와 연결” 금감원이 나선다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1 06:00

수정 2025.09.01 06:00

‘테크 파인더 쇼케이스’ 참여기업 모집
9월 30일까지 접수, 최종 5개 내외 기업 선정
오는 11월 26일 쇼케이스 기회 주어져
오는 11월 26일일 열리는 '테크 파인더 쇼케이스' 일정. 금융감독원 제공.
오는 11월 26일일 열리는 '테크 파인더 쇼케이스' 일정. 금융감독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국내 핀테크사와 투자자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1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테크 파인더 쇼케이스(Tech-Finder Showcase)’ 참여 기업 신청을 받는다.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는 5개 내외 기업에는 오는 11월 26일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인테크위크 2025’에서 해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쇼케이스 기회가 주어진다.

금감원 관계자는 “행사 당일 쇼케이스 발표 무대, 개별 부스 등 제반 시설을 무상 사용할 수 있고 현장 발표 및 부스 운영을 위한 가이드 등 실무적 지원도 받을 수 있다”며 “행사 이후에도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의 글로벌 진출 멘토링 혜택도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쇼케이스는 국내 핀테크 기업 혁신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금융권에 소개하고 투자자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기업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소개하는 ‘테크파인더 쇼케이스’ △개별 부스에서 해외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기술을 시연하는 ‘VC 투자 페스티벌’ △투자자와의 심층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핀테크 커넥팅 데이’ 등 3개 프로그램을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함께 통합·연계해 운영한다.


이종오 금감원 디지털·IT 부문 부원장보는 “이번 쇼케이스가 미래 성장 산업 등 생산적 분야로 자금의 물길을 트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핀테크 혁신이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우리나라 금융 산업의 구조 개선과 금융소비자 효익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