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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혁신기술 들고 미국행… 글로벌 공략 가속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31 18:30

수정 2025.08.31 18:30

북미 최대 재생에너지 전시회서
LG엔솔·삼성SDI 핵심제품 소개
LG에너지솔루션 'RE+ 2025' 전시장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 'RE+ 2025' 전시장 조감도
삼성SDI 'RE+ 2025' 전시장 조감도
삼성SDI 'RE+ 2025' 전시장 조감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북미 최대 재생 에너지 전시회에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8일~1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RE+(Renewable Energy Plus) 2025'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전시 주제는 '원스톱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으로 북미 내 배터리 '설계-생산-운송-서비스'에 이르는 전 밸류체인을 확보한 유일한 배터리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력망 ESS △북미 사업 역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무정전전원장치(UPS) △주택용 ESS 등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해 핵심 제품들을 소개한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 전지사업부장 상무는 "이번 RE+ 2025를 통해 업계 최초로 북미 현지 LFP 생산 체계를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파우치형과 각형 등 다양한 폼팩터를 갖춘 경쟁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최초, 최고의 기록을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도 이번 전시에 '올 아메리칸, 프루븐 & 레디(All-American, Proven & Ready)'를 주제로 참가한다. 회사는 미국 시장 집중 공략을 위한 차세대 ESS용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북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SDI는 미국 IRA와 관세 정책 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 제품을 기반으로 한 ESS 신제품 및 혁신 기술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먼저 전력용 ESS 설루션인 삼성배터리박스(SBB)의 신제품 SBB 1.7과 SBB 2.0을 이번 전시에서 전격 공개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ESS용 배터리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공개할 것"이라며 "고성능과 고효율을 겸비한 ESS용 배터리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