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AI윤리·디지털 시민 교육 힘모은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8.31 18:47

수정 2025.08.31 18:47

서울시교육청 등 3자 협약 체결
초중고 교육자료 개발·보급키로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미래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활용과 건강한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본격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9월 1일 서울AI재단,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AI 윤리 공동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국 최초로 초·중·고 디지털 시민성 교육자료 42종을 개발·보급키로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AI 윤리 교육은 국제적 협력을 통해, 디지털 시민성 교육은 가정과 사회의 협력을 통해 뿌리내려야 한다"며,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디지털과 현실을 넘나들며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AI 활용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책임 있는 활용과 윤리적 가치 확산이 국제사회 주요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교육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고 국제적 수준의 교육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사회 AI 윤리 현안 관련 공동 과제 발굴 △서울형 AI 윤리 인덱스 개발 △국내외 포럼·행사 공동 개최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학생과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책임 있는 AI 활용 기준을 제시하고, 국제사회 논의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미 초·중·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AI 윤리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해왔으며, 9월 초 고등학교용 자료가 보급되면 학교급별 AI 윤리교육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학생-교사-가정이 함께 참여하는 디지털 시민성 교육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초·중·고 교육과정에 맞춘 디지털 시민성 교육자료 42종을 개발·보급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