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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비 용문~홍천 광역철도 반영...강원도, 국비 10조원 시대 열어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1 11:22

수정 2025.09.01 13:00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반영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반영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내년도 국비에 용문~홍천 광역철도와 삼척~강릉 고속화철도 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일 도청 기자실에서 김시성 도의장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강원도 국비가 역대 최대 규모인 10조2003억원이 반영되며 도정 사상 처음으로 ‘국비 10조 시대’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978억원(5.1%) 증가한 규모로 반도체와 바이오헬스, 수소 등 미래산업 육성은 물론 복지 예산 대폭 확대, SOC 개선 사업 등이 대거 포함돼 단순한 양적 증가를 넘어 질적 성장까지도 함께 이뤄냈다.

강원도 국비 10조원 시대 개막.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도 국비 10조원 시대 개막. 강원자치도 제공

국비 확보액은 2010년 3조7000억원 대비 16년 만에 3배 이상 늘었으며 민선 7기 마무리 당시 8조2000억원보다도 약 2조원 증가한 규모다.

김시성 도의장은 “사상 첫 국비 10조 시대가 열렸다”며 “제2경춘국도,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SOC 사업이 대거 반영됐고 미래산업 역시 대폭 반영돼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초석을 더 튼튼하게 다졌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9월의 첫날, 도민 여러분께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이번 성과로 강원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비에는 미래산업, 복지예산, SOC 등이 대거 반영돼 강원도 비전인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담아낸 성과”라고 전했다.

또 “응원해주신 도민 여러분을 비롯해 도와 시군 공무원, 그리고 사업마다 힘을 보태주신 지역구 국회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비와 시군비를 매칭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내년 국비 반영 주요 사업.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도 내년 국비 반영 주요 사업. 강원자치도 제공

김 지사는 또 국비 사업에 대해 “자나깨나 용문~홍천 광역철도, 앉으나 서나 삼척~강릉 고속화 철도가 예타 진행 중인데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예타 통과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강조한 뒤 “8월 20일 통과된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도 정부예산안과 동시에 진행된 것으로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업들은 지난 8월 김진태 지사가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직접 건의한 3대 핵심사업들로 모두 반영됐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