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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강원도 찾은 관광객 전년 대비 13% 증가...외국인 35만여명 방문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3 09:32

수정 2025.09.03 09:32

관광객 18개 시군 전체 증가
시원한 여름 관광지 태백 인기
태백 바람의 언덕. 연합뉴스
태백 바람의 언덕.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휴가철이 시작된 지난 7월 한달동안 강원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1537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13.1% 증가한 수치다.

3일 강원관광재단이 빅데이터 기반 강원관광 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 수는 35만3097명으로 전년 동월 27만5199명 대비 28.3%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 6만2145명, 중국 3만9547명, 베트남 3만7781명, 미국 2만7895명, 일본 2만4717명 순으로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두드러졌다.

시군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18개 시군의 관광객이 모두 증가, 여름 성수기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태백시는 전년 동월대비 가장 높은 관광객 증가율인 20.72%를 기록했고 이어 인제군 19.64%, 평창군 19.44%, 영월군 15.78%, 정선군 15.76% 순으로 높은 관광객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태백시는 전월 대비 가장 높은 관광객 증가율인 47.6%를 보이며 여름철 시원한 관광지로 각광받았다.

‘강원 방문의 해 7월 추천 여행지’로 집중 조명된 동해시와 홍천군의 주요 관광지 경우 동해시는 도째비골해랑전망대(65.17%), 망상해변(18.47%)이, 홍천군은 가리산자연휴양림(30.93%), 화로구이 골목(17.82%) 등의 관광지가 전년 동월대비 높은 관광객 증가세를 보였다.

홍천 가리산휴양림 내 레포츠파크. fn뉴스 DB
홍천 가리산휴양림 내 레포츠파크. fn뉴스 DB

7월 관광소비는 약 17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3%(약 39억원) 소폭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 7.5%(약 118억원)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년 동월대비 교통(53.6%), 레저(3.1%) 부문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월 대비로는 숙박·교통·음식 부문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외지인 관광객 숙박의 경우 전월과 전년 동월대비 무박 당일 여행과 1박·2박·3박 체류 여행이 모두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대비 세부 증가율은 각각 무박·1박(인제군, 각 20.67%·17.96%), 2박(태백시, 24.11%), 3박(평창군, 53.68%)별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2025-2025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여름 휴가철 강원도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한 서비스 확산을 위해 힘쓰며 하반기에도 더 많은 관광객들이 강원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