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황

비트코인, 달러 약세 영향에 11만달러선 회복 [크립토브리핑]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3 10:11

수정 2025.09.03 10:17

美금리 인하 임박, ‘관세 불법’ 판결 등에 달러 약세
지난 8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리플) 등 가상자산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8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엑스알피(리플) 등 가상자산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3일 11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3일 오전 10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2.06% 오른 11만1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9일 11만달러선에서 내려온 이후 전날까지 5일 연속 10만달러선에 거래됐으나 이날 다시 11만달러선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55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0.04%다.

최근 달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약세를 보이자 투자금이 가상자산으로 몰리는 모습이다. 아울러 미국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이 불법이라고 판결하는 등 미국 내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가상자산뿐만 아니라 금값도 치솟고 있다. 런던 금괴시장협회(LBMA)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후 경매에서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당(31.1g) 3475달러로 책정돼 최고치를 경신했다.
은 가격은 온스당 40.76달러를 기록하며 14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04% 오른 4309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XRP(엑스알피, 리플)는 2.76% 상승한 2.83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