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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영엠텍이 장중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선박 발주 증가세가 실적 및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다.
4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삼영엠텍은 전 거래일 대비 29.78% 오른 1만1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증권 임상국 연구원은 "일명 ‘마스가(MASGA)’ 프로젝트, 글로벌 선박 발주 증가 등 조선업 부흥 기대감이 삼영엠텍의 실적 및 주가 모멘텀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삼영엠텍은) 현재 국내 대형 선박 엔진의 핵심 구조재인 MBS(Main Bearing Support)를 생산, HD현대중공업 등으로 전량 납품하고 있다"라며 "향후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 MBS부문 필수 밸류체인으로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영엠텍의 현재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약 58%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공급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중국 조선업황 호조로 중국 자회사 DSD의 매출 및 이익 개선세도 빨라질 전망이다.
핵심 캐시카우인 광산 플랜트 기자재 ‘펠릿(Pallet Car)’의 안정적 성장도 예상된다. 펠레타이징(Pelletizing) 공정에 사용되는 필수 장비인 Pallet Car를 국내 독점 생산하여 인도, 중국 등으로 납품하고 있기 때문이다.
임 연구원은 "철강업체의 제련 공정시 분광석을 사용하는 것보다 펠릿을 사용할 경우 연료 및 배출가스 저감 효과를 꾀할 수 있다"며 "외형과 수익 기여의 핵심 제품"이라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또 "삼영엠텍은 원전기기에 사용되는 펌프, 밸브 등 주요 발전 관련 기자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라며 "아직 매출은 미미하지만 향후 원전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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