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앱 초기 화면에
중요 금융 정보 제시
약관 변경 등 명확히 고지
"고객 알 권리 높여"
중요 금융 정보 제시
약관 변경 등 명확히 고지
"고객 알 권리 높여"
[파이낸셜뉴스] 토스뱅크가 고객에게 고지해야 하는 정보의 접근성을 한층 끌어 올렸다. 앱 초기화면에 약관 변경 등 중요 금융 정보를 소개하는 배너를 마련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앱의 초기화면은 수익 창출과 직결되는 만큼 토스뱅크가 고객의 알권리를 보다 존중하는 차원에서 새로운 시도를 단행한 것이다.
토스뱅크가 2일 필수고지 배너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고객이 토스뱅크 앱의 홈 화면에서 필수고지 배너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필수 금융 정보 접근성이 강화된 것이다.
토스뱅크는 그동안 약관 변경 등 주요 공지는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 알림톡 등을 통해 전달해 왔는데 일부 고객이 이를 놓치거나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데 착안해 필수고지 배너를 마련했다. 실질적인 정보 전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필수고지 배너는 고객 중심 사용자 경험(UX) 설계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홈 화면 눈에 띄는 곳에 배너 형태로 시스템을 도입했다. 고객들의 앱 사용성은 그대로 유지하며 직관적인 디자인과 인터랙션을 적용했다.
고지되는 정보는 은행이 필수적으로 알려야 할 정보다. 예금거래 기본약관 변경 등 은행 입장에서는 다소 알리기 어려운 사안도 선명하게 고지한다. 변경된 내용은 알기 쉽게 풀어줌으로써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향후에는 개인 맞춤형 금융 정보 제공 수단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고객들의 금융 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 전달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를 테면 고객별 대출 금리 인하 가능성, 맞춤형 금융 상품 추천 등 개별 금융 상황에 맞춘 정보다. 배너를 통해 제공된 정보는 고객의 실질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전누리 토스뱅크 프로덕트 디자이너(PD)는 “필수고지 배너는 법적 요건을 넘어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확장될 방침”이라며 “고객 경험이 확장되는 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