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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과 심야회담 진행중...끝난뒤 평양행 관측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4 19:57

수정 2025.09.04 19:5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 이후 연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AP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참석 이후 연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년만에 갖는 북중 정상회담이 시작됐다.

4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과 김 위원장간의 정상회담이 밤 늦게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늦은 정상회담 시간으로 미뤄봤을 때 북중 정상은 만찬도 함께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이 북한에 '특급 의전'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전 관례상 단독 만찬은 국빈 방문급으로, 단독 오찬은 공식 방문급에 해당한다.

시 주석은 지난 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티타임과 소규모 연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했을 때 서열 5위인 차이치 중앙판공청 서기를 비롯해 왕이 외교부장이 영접에 나섰다.

지난 3일 전승절 열병식에서도 시 주석의 왼편에 김 위원장이 배석하면서 의전 서열 2위에 준하는 영접을 했다. 시 주석의 오른편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배석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사절단은 북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날 밤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열차에 탑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특별열차가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역에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탑승한 특별열차가 지난 2일 중국 베이징역에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