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과 김 위원장간의 정상회담이 밤 늦게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늦은 정상회담 시간으로 미뤄봤을 때 북중 정상은 만찬도 함께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이 북한에 '특급 의전'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전 관례상 단독 만찬은 국빈 방문급으로, 단독 오찬은 공식 방문급에 해당한다.
중국은 지난 2일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했을 때 서열 5위인 차이치 중앙판공청 서기를 비롯해 왕이 외교부장이 영접에 나섰다.
지난 3일 전승절 열병식에서도 시 주석의 왼편에 김 위원장이 배석하면서 의전 서열 2위에 준하는 영접을 했다. 시 주석의 오른편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배석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사절단은 북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이날 밤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열차에 탑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