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도 육군, 라다크 해발 5200m 고지서 한국인 구조...1명 사망

프라갸 아와사티 기자,

김준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5 18:49

수정 2025.09.09 23:58

【뉴델리(인도)·서울=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인도 육군이 지난 4일 라다크 콩마루라 고개(해발 약 5200m)에서 조난당한 한국인 2명을 구조하기 위한 야간 긴급 후송 작전(CASEVAC)을 수행했다고 5일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인도군은 이후 성명을 통해 구조된 등반객 중 한 명이 끝내 사망한 사실을 확인하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인도 육군에 따르면 구조 요청은 4일 오후 8시 5분경(현지 시간) 접수됐다. 조난 장소는 해발 5200m 이상의 빙설 지역이었다.

인도 육군은 "등반 도중 한국인 등산객들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긴급 후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임시 착륙장이 마련되지 않은 지역에서 인도군은 야간 투시경(NVG)을 활용해 헬기를 착륙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된 2명의 한국인은 라다크 인근 레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후 한국인 남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