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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김주애 '4대 세습 후계자설' 가능성 열어두고 주시"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5 19:59

수정 2025.09.05 19:59

한반도 비핵화·평화 안정 방향으로 발전해야"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 뉴스1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 뉴스1
[파이낸셜뉴스] 통일부는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애를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동행한 것에 대해 '4대 세습 후계자설' 가능성을 열어두고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5일 장윤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애의 첫 공식 방중으로 불거진 '후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부대변인은 전날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 대해선 "북중 관계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최근 김정은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할 때 딸 주애를 동행하면서 '후계자 신고식'에 나섰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김정은과 주애거 같이 전용 열차에서 내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신문은 김정은이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이후 베이징 역을 떠났다며, 북·중 양 정상은 회담에서 국제 및 지역 문제들에서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고 공동의 이익을 수호할데 대해 '북중 친선 관계의 불변성과 불패성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