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은 4.3%로 전월과 비슷했지만 6월 고용은 순감 기준 1만 3000개가 줄어든 것으로 수정됐다. 이는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고용 감소로 최근 몇 달간 고용 부진 흐름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동통계국(BLS) 국장을 해임한 이후 나온 첫 고용보고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고용 통계가 자신을 불리하게 조작됐다"며 보수 성향 경제학자 어윈 존 안토니를 후임으로 지명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고용 둔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이 수요와 공급 모두 둔화되는 이례적 균형 상태"에 있다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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