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강도 사건 가운데 유인강도 비중은 13.4%로 집계됐다. 2023년 6.9%, 지난해 7.7%에 비해 크게 늘었다.
온라인 생태계 확산이 사기 등 경제범죄뿐만 아니라 강력범죄의 양상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존 강도 범행 대상인 고급 주택가나 아파트 등의 경비는 갈수록 삼엄해지고 있다.
경찰은 이달부터 두 달간 강·절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이 같은 수법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중요 유인강도 사건에는 가용 경력을 총동원하고 경찰서 끼리 공조하는 등 수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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