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림과 문학의 만남' 책 이야기 한마당, 강원도 숲서 열렸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8 14:55

수정 2025.09.08 14:55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현대 산림문학 100선 인문학의 장' 개최 …횡성 청소년·주민 100여 명 참석
지난 5일 강원도 횡성군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열린 ‘현대 산림문학 책 이야기 한마당’ 행사에서 이동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서비스본부장이 개막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지난 5일 강원도 횡성군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열린 ‘현대 산림문학 책 이야기 한마당’ 행사에서 이동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서비스본부장이 개막 인사를 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5일 강원도 횡성군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청소년과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 산림문학 100선 책 이야기 한마당'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숲을 주제로 한 문학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성찰하고, 공존과 회복의 메시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이정록 시인의 강연과 시 낭독 △작가와의 만남 △사인회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 산림문학 100선 아동문학 부문에 선정된 ‘나무의 마음’의 저자 이정록 시인은 이날 강연에서 "식물도 마음과 언어, 표정이 있으며 우리는 자연과 대화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현대 산림문학 100선’ 최종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북튜버 ‘공백’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참가자들은 사전에 작성한 고민 편지를 나누는 이벤트를 통해 따뜻한 사연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의미를 더했다.



진흥원은 앞으로도 산림과 문학·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인문학형 문화 콘텐츠를 통해 산림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숲의 가치 확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책 이야기 한마당은 산림문학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새롭게 성찰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현대 산림문학 작품을 국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