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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리핀 국방장관회담..“방산협력 확대 기대”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8 19:52

수정 2025.09.08 19:52

"韓기업 필리핀 군 현대화 참여 평가"
회담 기초로 방산협력 확대 논의키로
안규백 국방부 장관(왼쪽)이 8일 서울안보대화(SDD)에 참석한 길베르토 테어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양자회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왼쪽)이 8일 서울안보대화(SDD)에 참석한 길베르토 테어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양자회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8일 길베르토 테어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열고 양국 국방·방위산업 협력 발전을 논의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서울안보대화(SDD)에 참석한 테어도로 장관과 회담에서 우선 “필리핀은 아시아 국가 중 6·25전쟁에 최초로 참전한 국가로서 유엔사령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양 장관은 지난해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국방 분야로 확대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지난 6월 체결한 FA-50 격공격기 2차 계약 등 한국 기업들이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한국 무기체계 우수성을 부각하며 양국 방산협력 확대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회담 성과를 기초로 양국 국방·방산협력 발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한편 안 장관은 테오도로 장관 외에도 같은 날 SDD 계기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한일국방장관회담을 열었다.
몽골, 크로아티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측과도 양자회담을 벌일 예정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