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현직 공무원 유정복 불법 선거운동 활동' 의혹에 인천시청 압수수색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09 10:22

수정 2025.09.09 10:22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뉴스1
유정복 인천시장.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였던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선 캠프에서 현직 공무원이 활동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인천시청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인천시청 본관 사무실에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출신인 3명은 지난 4월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면서 국민의힘 경선 후보였던 유 시장을 수행하거나 행사 개최 등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의 선거 운동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는 이들 중 상당수가 사표를 냈으나 퇴직 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사실상 불법 선거 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인천시 임기제 공무원 출신 인사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천시청에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안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