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높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TOP3
최우선 조건은 프리미엄 입지
최우선 조건은 프리미엄 입지
부동산R114와 턴어라운드는 지난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3341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경쟁력 진단 조사'를 공동 진행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푸르지오써밋(62.1%), 비수도권은 두산위브더제니스(57.2%)가 최다 응답률을 기록하며 하이엔드 브랜드 중 대중적 인식이 높게 평가됐다.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 주택시장에서도 고품격·차별화된 주거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지역 거점 단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응답자 3명 중 1명은 '두산위브더제니스(33.6%)'를 꼽았는데, 프리미엄 브랜드가 주로 서울 강남권과 한강변, 수도권 일부지역에 한정돼 적용됐던 것과 달리 두산위브더제니스는 각 지역별 주요 거점 도시를 빠르게 선점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여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두산위브더제니스는 부산·대구·경상지역 거주자를 중심으로 브랜드 지지도가 두드러졌다. 영남권역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역 대표 시세 리딩단지로 영향력을 확고히 하고 있다. 또 영남지역 주요 입지에서 청약 흥행과 공급이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수요층의 브랜드 선호도와 신뢰가 두텁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세를 몰아 연말까지 경북 구미시 광평동(구미중앙숲)과 부산 남구 대연동(동성하이타운) 등에서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영남권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두산위브더제니스는 향후 수도권에서도 브랜드 인지도와 역량강화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시키는 고급화·프리미엄 전략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건설업계는 독보적인 입지와 희소성을 갖춘 단지에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 브랜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 인정받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는 '프리미엄 입지'를 선택한 응답자가 18.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라이버시 보장 설계(14.8%) △고급 커뮤니티 시설(14.4%) △친환경 · 에너지 시스템(11.6%) △스마트홈 및 IT 인프라(11.0%)가 뒤를 이었다. 입지적 우수성과 차별화된 특화 설계, 고품질의 주거서비스를 갖춘 단지가 수요층에게 최상위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70%p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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