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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스링크 "고보자력 자석 제조 위한 독자기술 특허 출원 박차"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0 09:34

수정 2025.09.10 09:33

제이에스링크 CI
제이에스링크 CI


[파이낸셜뉴스]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생산을 진행 중인 제이에스링크가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이에스링크는 앞으로 영구자석 생산을 위한 모든 공정에 대해 독자 특허 확보를 계획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제이에스링크는 △니켈 함유 이중립계를 갖는 R-T-B계 소결자석(10-2025-0114270) △극저 망간 함량의 고보자력 R-T-B계 희토류 영구자석(10-2025-0114273) 등 2건의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니켈 함유 소결자석 특허의 경우, 입계확산(GBD, Grain Boundary Diffusion)을 통해 고보자력 자석을 만들 수 있는 기술에 관한 것이며, 극저 망간 함량 영구자석 특허는 자석의 보자력 강화 및 Pr메탈 등 원재료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해당 특허 출원은 특히 고보자력 자석 생산에 필수적인 자체 입계 확산기술을 특허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해당 기술은 전기차 구동모터 등 고온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등급 자석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반 기술로, 향후 글로벌 고객사에 제이에스링크의 기술적 차별성을 보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에스링크는 현재까지 출원을 완료한 2건 이외에도 향후 단기적으로 총 10건의 특허를 순차적으로 출원할 예정이다.
현재 준비 중인 특허에는 바인더 기반 입계확산 처리, 결정립 형상 제어, 지르코늄(Zr) 확산 공정, 미세결정립 기반 착자 특성 개선, 갈륨(Ga) 농도 분포 최적화 기술 등이 포함돼 있다. 이는 영구자석 제조 전공정에 걸쳐 적용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충남 예산 공장에서의 영구자석 양산능력 검증과 IP 확보를 병행 중인 제이에스링크 측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글로벌 비중국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망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핵심 특허 확보는 향후 미국 및 말레이시아 현지 법인 운영에 있어서도 기술적, 전략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