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측, "손님 많아 계산 실수"
10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초시장 내 대게 회 직판장에서 사기당할 뻔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 6일 해당 식당에서 대게를 주문한 뒤 36만4000원이 청구된 영수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계산이 맞지 않다고 생각해 카운터에서 결제 내역을 확인했고, 가게 측은 기존 결제를 취소하고 24만원으로 재결제했다. 그는 "시장 살리기 한다면서 이런 상가가 있다는 게 씁쓸하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시는 시장 상인회를 통해 해당 식당에 계도 조치를 내렸다. 식당 측은 상인회에 "손님이 많아 계산을 잘못한 것"이라며 "현장에서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상인회는"상인 대상 친절 교육을 실시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에는 속초 오징어 난전 상인들이 바가지와 불친절 논란으로 사과한 바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