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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크로아티아 국방장관과 K2 전차 협력 논의...유럽 방산시장 입지 강화↑ [특징주]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1 13:09

수정 2025.09.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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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본사 및 연구소 전경. 뉴스1 제공
현대로템 본사 및 연구소 전경.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크로아티아 국방장관과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유럽 방산시장에서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후 1시 8분 현재 현대로템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76% 오른 2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주가는 전날보다 3.60% 오른 21만6000원까지 거래됐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제14회 '서울안보대화(SDD)' 기간 중 현대로템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로템 방종관 디펜스솔루션 사업본부 자문과 현대로템 김승언 유라시아 영업팀장이 동행했다.

양측은 현대로템이 소개한 방위 분야 주요 프로젝트와 기술적 해법을 바탕으로 한국과 크로아티아간 방산 협력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아티아는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기준에 맞춘 전력 증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한국 관련 기업과의 기술 협력이 유럽, NATO 내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수단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서울안보대화'와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K2 전차의 크로아티아군 현대화 사업 적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드론, 무인기 등 미래 방산 분야 협력이 별도로 강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인 무기 체계 연계 확대 여부에 투자자 관심이 쏠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