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관계자와 케이블TV 전·현직 임직원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축사에서 “케이블TV는 지역과 가장 가까운 미디어로서 지금까지 1250만 가구를 연결하며 대한민국 미디어의 새 장을 열었다”며 “비록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이란 큰 도전을 마주하고 있지만 케이블TV가 지닌 공공성과 지역성은 여전히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 대통령은 “케이블TV가 혁신할 수 있도록 규제 합리화와 제도 개선을 뒷받침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기술 같은 민간 연구개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장르별 대상에는 △드라마 정년이(tvN)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2(채널S) △교양 게임 체인저 AI(CNTV) △다큐멘터리 독3°(FTV) △오락 백종원의 레미제라블(ENA) △음악 그 휴먼 작사, 그 AI 작곡(I.NET) △문화예술 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시절연가(KTV) △어린이 놀라운 미술관 여행_그림방을 탈출하라(애니원)가 선정됐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작품상은 보도·정규·특집 3개 부문에서 8개 지역채널(LG헬로비전 신라방송·딜라이브 송파케이블TV·kt HCN 서초방송·KCTV 제주방송·SK브로드밴드 강서방송·딜라이브 용산케이블TV·CMB 전남방송·서경방송)이 수상했다. 지역발전과 지역성 제고에 힘쓴 단체에 수여하는 SO특별상은 광산구청·CMB, 장흥군·LG헬로비전, 서경방송이 받았다. 아울러 과기정통부와 방통위, 문체부 유공자 표창과 SO개인상 시상도 이뤄졌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케이블TV는 지난 30년간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을 지키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든든한 울타리가 돼왔다”며 “앞으로의 30년도 더 혁신적이고 열린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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