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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농심이 장중 강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열풍에 라면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농심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0.25% 오른 53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9월 1∼10일 한국산 라면 수출 금액은 5052만달러(약 700억원)로 올해 1∼8월 월평균 수출 금액의 41.3%에 해당했다. 같은 기간 라면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6.0%에 달했다.
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농심에 대해 "하반기는 북미 법인의 실적 회복이 전망된다"며 "지난 7월 미주에서 판가 인상(10% 초반)이 단행된 것으로 파악돼 오는 3·4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8월부터 월마트 등 대형 유통 채널로의 ‘신라면 툼바’ 입점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되고 유럽 법인도 거래선 재정비 이후 매출 회복세가 기대된다"라며 "국내에서도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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