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 2개 단지, 세종 1개 단지 줍줍
[파이낸셜뉴스] 경기 안양시 평촌신도시 생활권에서 다음 주 2개 단지가 '무순위 청약(줍줍)’에 나선다. 입지 여건도 좋은 데다 3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단지도 있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지만 비규제지역이라 중복청약도 가능하다.
12일 청약홈에 따르면 다음 주에 안양시 동안구 '평촌 트리지아'와 안양시 만안구 '평촌 한신더휴'가 줍줍 접수를 진행한다. 두 단지 모두 접수는 오는 15일, 당첨자 발표는 18일이다.
관심을 모으는 단지는 '평촌 트리지아'이다. 지난 2024년 8월에 입주를 마친 신축 아파트이다. 지상 34층 22개동 2417가구의 초대형 단지이다. 4호선 범계역을 손쉽게 이용 가능하고, 학원가와도 인접해 있다.
평촌 트리지아 줍줍 물량은 전용 74㎡ 1가구이다. 5층으로 분양가는 6억9700만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같은 면적이 지난 6월 10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약 3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청약자격 요건을 보면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만 가능하다.
이 외에도 ‘평촌 한신더휴’도 줍줍에 나선다. 이 단지는 소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된 단지지만 입지 여건은 나쁘지 않다. 내년 6월에 입주 예정이며 총 222가구 규모다.
줍줍 물량은 총 5가구가 나왔다. 전용 49㎡ 2가구, 59㎡ 2가구, 74㎡ 1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59㎡ 7억6000만원, 74㎡ 8억7000만원이다. 주변 시세와 비교해 볼 때 시세차익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단 평촌 한신더휴는 전국구 청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방에서도 눈여겨볼 단지가 줍줍에 나선다. 주인공은 세종시 산울동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 지어진 '산울2단지세종자이더시티'이다. 지난 2024년 6월 입주한 신축 아파트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용 84㎡C 1가구와 전용 101㎡B 1가구 등 총 2가구가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왔다. 분양가는 전용 84㎡ 4억2500만원, 101㎡ 5억원이다. 전용 84㎡는 지난 4월 6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전용 101㎡의 경우 호가가 최대 10억원이다. 접수는 15일. 당첨자 발표는 18일이다. 세종시 거주 무주택자만 가능하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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