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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편 해소 최우선"...하남 '감일 제1육교' 승강기 설치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4 13:32

수정 2025.09.14 13:39

보행자 편의 위한 횡단보도 조성
이현재 시장 "모든 시민 차별 없이 안전하게 이동해야"
이현재 하남시장(왼쪽)과 시민들이 '감일 제1육교 승강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왼쪽)과 시민들이 '감일 제1육교 승강기'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남=김경수 기자】경기 하남시가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감일 제1육교'에 승강기와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4월 개통된 감일 제1육교는 감일 공공주택지구와 서부초등학교를 연결한다.

지적이 나왔다. 공공주택지구 방면은 휠체어, 유모차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경사로가 마련돼 이용이 편리하지만, 서부초 방향은 계단만 있어 불편을 느낀 교통 약자와 학부모들이 민원을 제기했다.

소식을 접한 하남시는 승강기를 즉시 설치했다.

더불어 육교 하부에 횡단보도까지 조성했다. 보행자가 이동하는 동선을 작게나마 줄여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시는 '승강기 안전관리법'에 따른 설치 점검 및 보도·진입로 정비 검사를 마쳐 1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승강기 설치는 단순 편의 시설 확충이 아닌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안전하게 이동할 도시를 만드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추가 승강기 설치 예산도 편성했다.
시민을 위한 보행 환경 개선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시가 승강기에 이어 감일 제1육교 밑에 보행자 편의를 위한 횡단보도를 조성했다. 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승강기에 이어 감일 제1육교 밑에 보행자 편의를 위한 횡단보도를 조성했다. 하남시 제공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