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네트워크 국제회의 23일 개막
12개국가·14개 도시 대표단 모여
부산 전역서 국제 교류 논의의 장
영진위·KAFA 등 기관도 탐방
12개국가·14개 도시 대표단 모여
부산 전역서 국제 교류 논의의 장
영진위·KAFA 등 기관도 탐방
부산시와 영화의전당은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부산 전역에서 '2025 UCCN 영화분야 서브네트워크 회의' 및 '한국 UCCN 정회원 도시 워크숍'이 열릴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행사는 23일 부산시 공식 행사장 도모헌에서 개막식과 함께 한국 UCCN 회원도시 워크숍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개막식에서는 한국 UCCN 부문별 운영 현황 보고, 국내외 창의도시 협력사례 발표, 라운드 테이블 순으로 이어져 세계 영화 창의도시들이 각국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 영화 창의도시 대표단은 부산 해운대구로 이전한 국가 영화기관인 영화진흥위원회(KOFIC) 본사를 방문해 한국의 영화·영상 정책과 산업 지원체계를 견학한다. 또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를 찾아 차세대 영화인을 양성하는 교육과정들과 프로그램 현황을 살펴보는 등 한국의 정책·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24일에는 기장군 해동용궁사와 블루라인 해변열차를 비롯한 부산의 대표적인 촬영지를 찾아가는 '부산 무비 투어'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부산 영상산업센터에서 서브네트워크 1차 운영회의가 열려 UCCN 현안을 논의하는 데 이어 부산지역 활동가들이 기획한 '우리동네 시네마' 행사 탐방 시간도 마련된다.
25일에는 해운대구에 있는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부산시의 영화·영상 정책 설명회 개최에 이어 영화 창의도시 간 레지던시 사업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 세션이 마련된다.
또 '부산 핵심 영상 인프라 투어'도 진행돼 부산촬영후반작업시설, 임권택 영화박물관, 영화의전당 등 시설을 탐방하며 부산이 지닌 영화자원을 회원국들에 소개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서브네트워크 2차 운영회의를 열고 나흘간 회의 성과를 결산하며 향후 국가 간 공동 프로젝트 운영 등 네트워크 발전 방향을 가다듬는다. 저녁에는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 함께 참석해 국제회의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서브네트워크 회의는 UCCN의 핵심 공식 연례행사로, 올해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 문화도시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여러 회원도시들과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 및 교류를 이어가 영화도시 의장으로서 역할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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