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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교폭력 소폭 증가'...광주광역시교육청, 예방 교육 및 안전한 학습 환경 조성 총력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6 15:29

수정 2025.09.16 15:28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2.6%...지난해보다 0.6%p 증가
광주광역시교육청<사진>은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률이 지난해보다 0.6%p 증가한 2.6%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광주광역시교육청<사진> 은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률이 지난해보다 0.6%p 증가한 2.6%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지역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지난해보다 0.6%p 증가한 2.6%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실시됐으며,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2만5651명의 대상자 중 10만2347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81.5%의 참여율을 보였다.

학교급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초등학교 5.3% △중학교 2.0% △고등학교 0.6% 등으로, 초등학교가 가장 높았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 폭력이 38.7%로 가장 많았으며, △집단 따돌림(16.9%) △신체 폭력(15.1%) △사이버 폭력(7.2%) 순이었다.



피해 경험 장소는 △교실 안(30.0%) △복도(16.6%) △운동장·체육관·강당 등(7.6%) 순으로 조사됐다.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31.7%) △점심시간(19.6%) △학교 일과가 아닌 시간(12.9%) 순으로 집계됐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해 광주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전략을 강화하고, △학생이 주체가 되는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교육 △관계 회복 중심 학교 폭력 예방교육 강화 △학교폭력 예방 중점학교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정책 연구 △데이터 분석 기반 현장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이정선 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이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