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대통령실

李대통령 "청년 도전 정부가 지원…혁신국가로 나갈 수 있게 최선"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7 15:16

수정 2025.09.17 15:16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방문해 자율주행 순찰 로봇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경기도 성남시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방문해 자율주행 순찰 로봇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새 기술, 새 시장을 만들지 못하면 우리의 생존 자체가 어려운 특수상황에 처하는 것이 대한민국인데, 청년 도전을 정부가 지원하고 응원해서 혁신국가로, 창업국으로 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청년 창업 상상콘서트를 개최하고 "앞으로는 여러분이 도전하는데 재도전하는 사람들이, 실패 후 일어서는 사람들이 우대받지 못해도 첫 도전과 차별받지 않게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는 실패에 대해 너무 가혹한 것 같다"며 "한번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옛날에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고 했는데, 요즘은 그러면 뺨을 맞는다"며 "요즘은 한번 실패하면 끝이고 도전 기회도 자주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실제로 여러 제도를 보면 일종의 연대보증, 한번 망하면 개인이 신용불량자가 된다"며 "제 경험으로는 같은 역량을 가진 사람이라면 실패해 본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많다.

통계적으로 그렇다"고 짚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투자 문화가 발달한 사회는 같은 조건이면 실패를 많이 한 사람을 선택한다"며 "우리도 재도전이 가능한 과감한 도전을 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환경을 만들어야 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재도전 펀드도 성남과 경기도에 있을 때 해봤는데 성공률이 꽤 높았다"며 "정부도 재도전 펀드가 1조원인데 좀 적어 보인다"고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