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꿈이룸 바우처 사업 연 200억 규모 예산 투입
호응도 96.8%...아동의 자존감·사회성 향상 등 성과 입증
총 256억 투입 꿈이룸 커뮤니티센터 2029년 개관 목표
호응도 96.8%...아동의 자존감·사회성 향상 등 성과 입증
총 256억 투입 꿈이룸 커뮤니티센터 2029년 개관 목표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전국 최초로 지역내 모든 초등학생에게 1인당 매월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을 예체능 활동을 지원한 청소년 꿈이룸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타났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사업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원 시장은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사업은 한 해 약 2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교육복지 정책"이라며 "2023년 7월 시작한 이래 3년 차를 맞고 있는 이 사업의 성과가 구체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95% 이상이 참여하는 높은 호응도를 바탕으로 지난 5월 개최된 제2회 꿈이룸 한마당에서는 4500여 명의 시민이 아이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돼 그 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는 모습을 함께 지켜보았다"고 덧붙였다.
꿈이룸 바우처 사업은 보건복지부로부터 3년간 운영 후 성과를 평가해서 사업 연장 여부를 결정하는 조건으로 승인됐고 그 평가 시기가 내년 6월에 있을 예정이다.
이에 원주시는 그동안의 성과가 초등 단계에서 그치지 않고 중·고등학교와 진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꿈을 잇다: 영아티스트 장학지원’사업으로 바우처로 발굴된 예체능 영재에게 매년 100만 원을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지원하는 장기 장학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꿈이룸 바우처 수혜자 중 예예체능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에게 공연·전시·창작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그 재능을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기에 교육부 공모에 선정된 '꿈이룸 커뮤니티센터' 건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생존수영장, 돌봄지원센터, 실내체육관, 인성교육센터가 갖춰지며 총 256억원을 투입해 2027년 착공, 2029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의 교육 정책이 달라지면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지고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지면 원주의 미래도 달라진다"며 "아이들의 꿈과 원주의 미래가 커질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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