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더해 ‘노란봉투법’ 시행, 중대재해처벌법 등 강화된 법·제도적 환경이 맞물리면서 분양가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건설 공정은 수십 개 하청업체가 동시에 투입되는 특성상 일부 공정이 멈추면 전체 일정이 지연된다. 단일 업체의 파업으로도 공사 장기화와 비용 증가가 발생할 수 있어, 결국 분양가에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9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4.5포인트 오른 104.5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내년 3월 정기 고시에 반영될 기본형건축비 인상 폭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도 지적한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 사이에서는 올해 안에 분양을 통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이 가격 부담을 줄이는 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9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5.6으로 전달(75.1)보다 소폭 상승하며, 6·27 대책 이후 하락세에서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입지와 상품성이 검증된 단지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에서 10월 분양 예정인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단지는 수인분당선 인하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43층, 전용 84~101㎡, 총 1,19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959세대 가운데는 수요가 높은 전용 84㎡ 타입과 인천 지역에서 희소성이 있는 전용 101㎡ 대형 타입이 포함됐다.
교통 환경도 주목된다. 송도역 인천발 KTX(2026년 개통 예정), 월곶~판교선(2029년 개통 예정), GTX-B 청학역 추진 등 교통망 확충이 이어지면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는 대형 상권과 문화시설, 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초·중·고가 도보권에 위치해 주거 여건도 갖췄다.
수자인의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를 모은다. 인하대역 수자인 로이센트는 전국에 약 23만호를 공급한 BS한양의 주택 브랜드 '수자인(SUJAIN)' 20주년 기념작으로, 랜드마크동 커튼월룩 적용과 전 세대 선호도 높은 판상형 4Bay 구조(일반분양 기준) 등 특화설계를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했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용현동에 위치하며, 10월 중 오픈 예정이다. 현재는 미추홀구 학익동(홈플러스 인하점 인근)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ek.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