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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헌옷·폐플라스틱으로 만든 車 신소재…성수동서 특별 전시

박경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19 11:11

수정 2025.09.19 09:57

사회적 기업 7곳과 ‘흙과 회복’ 주제로 전시 진행
차량에 사용된 재활용·바이오 기반 신소재 소개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뉴스1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뉴스1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신소재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색 전시회를 연다.

현대차는 19~21일 서울 성동구 복합문화공간 '세퍼레이츠'에서 사회적 기업 7곳과 협업해 '컬러풀 라이프 - RE:Color'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흙과 회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현대차의 친환경 신소재 연구 성과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전시에는 △헌옷과 폐플라스틱 등이 토양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화한 '흙의 기억' △시민 공모로 선정한 환경오염 주제의 LED 미디어 아트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재활용·바이오 기반 소재 12종 △폐기물이 새 제품으로 재탄생한 업사이클 사례 등이 소개된다.

현대차는 관람객이 자원순환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전시와 연계해 임직원들이 성수동 일대 쓰레기를 줍는 ‘성수동 플로깅’과 자원순환 전문가 특강 등도 진행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폐기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이를 활용한 자원순환 방안까지 소개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기업과 협업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