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국제유가] 공급 확대 전망 속 하락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0 05:59

수정 2025.09.20 05:59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2014년 4월 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약 110km 떨어진 우스트-루가의 석유수출항. 로이터 연합
국제 유가가 19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2014년 4월 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약 110km 떨어진 우스트-루가의 석유수출항. 로이터 연합

국제 유가가 19일(현지시간) 하락세로 1주일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공급 확대 전망이 시장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금리를 0.25%p 내리고 추가 금리 인하를 예고하는 등 경기 부양에 방점을 찍었다. 이는 미국의 석유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 같은 유가 상승 압력은 공급 확대 전망을 압도하지는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속하는 러시아에 강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러시아 석유 공급이 지속되고 있다. 아울러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는 증산을 지속할 계획이다.

석유 공급이 수요 증가세를 앞지를 것이란 전망이 석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1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0.76달러(1.1%) 하락한 배럴당 66.6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근월물이 0.89달러(1.4%) 내린 배럴당 62.68달러로 장을 마쳤다.

두 유종은 1주일 전체로는 가격에 큰 변화가 없었다.
1주일 동안 각각 0.01% 하락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