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창포구에 조성...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 첫 성과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활력이 넘치는 꿀잼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민선 8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5대 신활력벨트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옛 서창포구에 '서창 감성조망대'를 조성해 오는 10월 1일 공식 개장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5대 신활력벨트 조성 사업'은 광주 대표 하천과 관문역 주변 등 5개 거점을 중심으로 도시 재생·창업 지원·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 △광주천 생태힐링벨트 △광주송정역 활력벨트 △광주역 창업벨트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를 포함한다.
오는 10월 1일 공식 개장하는 '서창 감성조망대'는 '영산강·황룡강 익사이팅벨트' 대표 사업으로 영산강 옛 서창포구 일원에 조성됐다. 광주시는 지난 2년간 감성조망대·데크길·나눔누리숲(노을마루)을 정비한 뒤 임시 개방을 통해 운영 적합성을 점검했으며, 개장식 후 시민들에게 본격 개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송산섬 테마시설 조성'을 비롯한 Y프로젝트 6개 선도 사업도 현재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편 '광주천 생태힐링벨트'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정책과 연계해 생태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심 여가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으며, '광주송정역 활력벨트'의 경우 그동안 답보 상태에 있던 '광주송정역 KTX 투자선도지구 개발 사업'이 지난 8월 말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영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광주송정역 증축 공사'도 사업자 선정에 난항을 겪던 중 6번째로 진행된 입찰에 2개 업체가 참여해 적격 심사를 거쳐 9월 말 최종낙찰자와 계약할 예정이다.
'광주역 창업벨트'의 경우 광주역 일원에 조성된 빛고을창업스테이션(스테이지)이 연면적 8950㎡ 규모로 건립돼 지난 6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현재 30개 기업과 투자 기관이 입주해 창업·투자·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통합 창업플랫폼으로 운영 중이다.
'효천역 디지털콘텐츠벨트'의 경우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CGI센터를 중심으로 인재 양성과 기업 유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이승규 광주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5대 신활력벨트'는 도시 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루는 핵심 전략"이라며 "교통·창업·문화·도시재생이 결합된 시너지로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도시이용인구 3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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