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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금융노조 편든 민주당..“주 4.5일제 도입해야”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2 15:24

수정 2025.09.22 15:24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제1차 핵심규제 합리화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금융노동조합이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걸고 오는 26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주 4.5일제 도입 필요성을 부각하며 사실상 금융노조 편을 들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2일 성명을 내고 “금융산업 노사가 파업이라는 극단적 대결보다는 상호 양보와 타협을 통해 자율적으로 주 4.5일제를 도입하기 위한 대화를 진행시켜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 의장은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로 주 4.5일제 지원 시범사업 실시와 노사 자율 확산 촉진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 출범 이후 금융산업 노사가 가장 먼저 주 4.5일제 도입을 위한 교섭을 시작했지만 제대로 된 논의를 하지 못한 채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한 것은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노사 자율적인 주 4.5일제 도입 논의 등을 적극 지원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으로 실노동시간을 단축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금융노조 총파업을 두고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도 주 4.5일제 도입을 위해 극단적인 투쟁에 나섰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