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계약 전년대비 46% 증가
해외바이어 150여 명 강원 방문
김진태 지사 “열심히 뛰어주신 기업인 덕분”
해외바이어 150여 명 강원 방문
김진태 지사 “열심히 뛰어주신 기업인 덕분”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와 원주시가 공동 주최한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5)가 역대 최대 실적인 3614만불(한화 약 504억원) 수출 계약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현재까지 집계된 3614만불 수출계약은 전년대비 46% 증가한 수치로 당초 목표로 했던 400억원 보다 훨씬 웃돌았으며 이미 행사 시작 첫날 목표액을 넘어서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주요 수출 품목으로는 환자감시장치, 심전계 등 병원 장비·소모품과 미용기기, 데이터플랫폼 등 디지털 홈케어기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실적은 도내 기업들의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계약 성공을 위해 사전 온라인 수출 상담, 기업-바이어 1대 1매칭 등 바이어와 기업이 신뢰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이 뒷받침한 결과였다.
네오바이오텍(치과용기기), 바이오프로테크(심전도센서), 메디아나(환자감시장치), 씨유메디칼시스템(심장충격기), 바디텍메드(진단기기) 등 강원을 대표하는 선도기업들이 참여해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팀엘리시움(체형분석기)과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선도기업 타이틀은 갖고있는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고압산소치료기) 등 유망기업들도 눈길을 끌었다.
이와함께 올해 처음으로 모델하우스 쇼룸 형태의 '스마트 메디홈' 특별관 운영을 통해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일반 구매자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의료기기 활용 체험 공간을 마련했으며 지역기업 연계 할인기획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로 구성했다.
그 결과 참관객 또한 전년대비 73% 증가한 1790명을 기록했다.
한편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1회째를 맞은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는 강원 최대 의료산업 전시회로, 매년 30여 개국 10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방문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수출계약추진 실적이 매년 20% 이상씩 꾸준히 증가하며 도내의료기기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 주 개막식에서 4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말씀드렸는데 전년보다 거의 50%가 늘어난 5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현장에서 열심히 뛰어주신 기업인들 덕분”이라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GMES가 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나고 강원 의료기기 산업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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