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 불고기 반값·비 오는 날 전 반값·노래자랑·가족사진 촬영까지
【파이낸셜뉴스 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이 지역 상권을 살리고 군민과 관광객에게 여가와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 중인 '불금불파(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행사를 9~10월에도 풍성하게 연다.
먼저, 오는 26일 '불금불파' 행사장에서 '불고기 반값' 행사를 한다. 강진의 대표 먹거리를 반값에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불고기 영수증을 제시하면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민의 부담을 줄이고,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행사 시간 중 비가 내리면 전(煎)을 반값에 즐길 수 있는 '날씨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해당 주에 생일이 있는 참가자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하멜촌 맥주를 무제한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맥주는 준비된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제공된다.
10월에도 '불고기 반값' 행사는 계속된다. 특히 4일에는 추석을 맞아 '북사면 노래자랑'이 열려 병영면·성전면·작천면·옴천면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명절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3~4일에는 가족사진 무료 촬영과 인화 서비스가 제공돼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이번 가을철 '불금불파'를 통해 추석 연휴와 맞물린 귀성객과 관광객을 유치하고, 강진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 강진사랑상품권 환급, 가족 중심 프로그램 운영 등 군의 주요 시책과 '불금불파'를 연계해 행사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변근영 강진군 인구정책과장은 "군민에게는 혜택과 즐거움을, 상인들에게는 매출 향상의 기회를, 관광객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는 것이 '불금불파'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외부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키워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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