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종이처방전 7억장...디지털로 전환해야" 이복기 이팜헬스케어 대표, 파이낸셜뉴스회장상 수상 [입법·정책제안대회]

김형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9.23 15:24

수정 2025.09.23 15:27

"의료 공공데이터 확보로 AI 발전에도 도움"

'2025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 시상식이 파이낸셜뉴스와 국회입법조사처 공동으로 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파이낸셜뉴스회장상을 수상한 이복기씨(오른쪽)가 송의달 파이낸셜뉴스 사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2025 입법 및 정책 제안대회' 시상식이 파이낸셜뉴스와 국회입법조사처 공동으로 2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렸다. 파이낸셜뉴스회장상을 수상한 이복기씨(오른쪽)가 송의달 파이낸셜뉴스 사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회에서 23일 열린 'fn-국회 입법조사처 입법 정책 제안대회'에서 이복기 이팜헬스케어 대표(50)는 '모바일 처방전 도입을 통한 의료·환경 혁신 정책 제안'으로 파이낸셜뉴스회장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매년 국내에서만 종이 처방전이 약 7억 장 정도가 발행되는 전 과정에서 연간 이산화탄소를 3만 5000t이나 발생 시키는 등 환경적 비용을 유발하고 있다"며 종이 처방전이 초래하는 환경 오염 문제를 지적했다.

또 "비행기 티켓과 신분증 등 사회 대부분이 디지털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진단서나 처방전은 그런 기미가 없다"며 "인센티브 제도 등을 마련해 의료기관 등이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대표는 모바일 처방전이 환경적인 측면을 넘어 개인을 비롯해 한국 사회의 의료 서비스 질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 처방전을 통해 "개인의 체계적인 복약 기록은 물론이고 의료 공공데이터를 통한 헬스케어 에이전트 인공지능(AI) 등 발전에도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