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네이버 카페에 새로운 ‘안전거래’ 솔루션을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안전거래’ 솔루션은 △네이버 인증서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분쟁조정센터 △안전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결합해 거래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본인인증을 한 이용자만 안전거래에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페이 에스크로 안전결제를 통해 결제 대금도 보호한다.
안전거래 전용 ‘분쟁조정센터’도 운영해 판매자와 구매자 간 거래 과정에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분쟁 중재 및 조정을 지원한다. 상품 및 이상거래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기존 지역 기반 직거래 상품을 모아 제공했던 ‘이웃 중고거래’ 페이지는 전국 단위로 안전거래 솔루션이 적용된 상품을 모아볼 수 있는 ‘네이버 플리마켓’으로 개편됐다. 판매자는 네이버 카페에 판매상품을 등록할 때 네이버 플리마켓에도 교차 게시할 수 있으며, 구매자도 카페와 네이버 플리마켓에서 안전거래 상품들을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는 더 쉽고 편리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카페 거래글 에디터도 개편했다.
판매자는 거래글 에디터에서 안전거래 솔루션 적용 여부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판매상품을 더욱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판매자가 상품의 상세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상품명을 검색하면 상세 정보부터 새 상품 최저가까지 관련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네이버페이 결제 내역에서 판매하고 싶은 상품을 선택하면 실제 구매한 상품임을 인증하는 태그가 부착되어, 판매 상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네이버는 연내 거래글 에디터에 AI 기반 이미지 검색 서비스인 ‘스마트렌즈’를 연동할 예정이다. 스마트렌즈는 이미지 속 상품과 문자를 분석해 △상품명 △브랜드 △카테고리 등 관련 정보를 찾아주는 서비스로, 판매자가 정확한 상품 정보를 알지 못해도 사진 한 장만으로 상품을 쉽고 빠르게 등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기 및 어뷰징 탐지 기능 강화, 구매자 평판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중고거래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안전한 거래 환경이 안착되고 카페 커뮤니티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수익 분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솔루션 수수료는 국내 소비자간거래(C2C) 업계 최저 수준으로 책정하고, 내년 1분기 중 안전거래 수익 분배를 위한 시스템인 ‘카페 비즈니스 스튜디오(가칭)’를 신설한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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