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렌딧은 내달 2일부터 고객 안내문을 통해 온투업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렌딧은 시장 환경 변화로 신규 사업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투자자와 대출자의 상환이 모두 완료돼 대출 잔액이 0원이 됐다"며 영업 종료를 확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대표는 회사의 폐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렌딧은 4년 전에 충분한 투자를 유치했고, 현재도 신규 사업을 검토·진행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며 "회사는 온투업 사업을 종료하지만 신규 사업은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렌딧은 유뱅크 컨소시엄을 주도하며 제4인터넷은행 설립을 준비해왔지만, 최종 예비 인가 신청 단계에서 불참한 바 있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제4인뱅 설립을 목표로 다양한 금융 기업이 협력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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